Eunhee Park's profile

Play Your ALPACA

알파카는 전동 킥보드의 놀이기구 같은 특성과 친근한 브랜드 이미지에 집중했습니다. 킥보드마다 파카호우, 보리, 세화뽀짝이 등 고유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는 점과 알파카 캐릭터를 이용한 마케팅이 큰 장점이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파카는 게임적인 사고와 구조를 이용하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즉, 킥보드 탑승을 ‘게임화(Gamification)’ 하여 사용자가 즐겁게 자발적으로 시스템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특히 주 고객층이 게임에 익숙한 20대 학생이므로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크리스토퍼를 구해줘파카!”

알파카는 퀘스트를 완료하면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다는 단순한 규칙을 가집니다. 특히 퀘스트가 어려울수록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사용자가 성취감을 느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했습니다. 퀘스트의 종류로는 지정된 구역으로 킥보드를 이동시키는 일명 ‘알파카 일병 구하기’ 퀘스트와 같은 어려운 퀘스트, 출석 및 탑승에 따른 일반 퀘스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같은 이름의 킥보드를 여러 번 이용하거나 다른 이름의 여러 킥보드를 이용하는 등 특정 조건을 만족시킬 때 달성되는 히든 퀘스트로 뜻밖의 재미 요소도 더했습니다.
하지만 퀘스트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일방적인 노동으로 느껴지거나 서비스 이용에 방해되는 요소로 느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따라서 단순한 이동 수단으로서 킥보드를 탑승하는 것이 아닌 게임적, 상호작용적인 놀이(Play)가 이루어지게 했습니다. 킥보드로서의 알파카, 플레이어(사용자), 그리고 알파카 서비스로 구성된 하나의 세계관이자 플레이 시스템인 ‘알파카 유니버스’를 구축한 것입니다.

“대장 알파카,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 말해.”
”너는 참 착한 파카즈구나파카!”

알파카 유니버스에는 알파카와 플레이어, 대장 알파카가 등장합니다. 플레이어는 ‘파카즈(PACAZ)’라는 고유한 이름으로 불려 소속감과 애착을 크게 느끼게 됩니다. 이는 사용자가 이야기에 몰입하게 하여, 퀘스트 수행을 알파카와 친밀도를 높이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그 밖에도 멤버십 등급에 따라 차등 보상을 지급해 높은 등급으로 상승하려는 욕구를 자극하고, 보상으로는 포인트와 쿠폰 등을 지급해 다시 서비스를 이용하게(Lock-in) 하는 등의 게임화가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 나은 이동과 더 재미있는 세상을 만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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